막내는 여전히 떼떼거리는 귀여운 말을 하는 중이다. 몇 주전부터는 골라주는 옷도 입지 않으려 한다. 오늘 아침에도 "죄똥하지만 공주 옷으로 해주떼요~" "그럼 너가 골라와" 주변에서 물려받은 옷이 대부분인 서랍에서 그나마 레이스 달린, 그나마 분홍색인 옷을 찾아온다.
플라스틱 목걸이하고 머리핀 꽂았나 확인하고서야 유치원으로 나선 공주님 눈 앞에서 진짜 마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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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막내 공주님은 오토바이를 탔지만 언젠가 놀이공원에라도 가서 탈 지 모르는 마차랑 사진 한 컷 찍어주었다. 말보고 신나고 마차보고 신난 우리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