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곳에서의 나

산도 좋다.


지평선을 좋아한다. 2001년 인도의 지평선이 주던 안정감이 더럽고 시끄러운 열차속 그 어스름함을 그리워하게 한다. 수평선은 그다지 안정감을 주지 않는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중년 여자에게 바다는 걸을 수 없는 곳이니...

산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오를 생각이 없으니.그런데 산도 참 좋았구나! 참 좋았다. 산은 내려다 볼 수 있을 때 좋은 것이었다.




'그곳에서의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바닥이 뜨겁게  (0) 2022.06.23
안제나  (0) 2022.06.05
그래도 오늘.  (0) 2021.04.29
셀로띠  (0) 2020.12.30
소로우가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0)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