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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엄마다.

할 수 있으면 해 봐.


매일 이 닦을 때마다 대성통곡을 하던 막내가 부엌에서 최고의 방패를 가져왔다.

'그래서 저항을 포기한 사람은 먹잇감이 되기 쉽다. 경고성 위협은 자신과의 싸움이 생각만큼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신을 괴롭히거나 싸움을 걸어온다면 강하게 반격을 가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해야 하고, 그러러면 그런 의지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p238 싸움의 기술, 정은혜,샨티

치과에서 전쟁을 치르고 싶지 않아서 결국 소쿠리를 치우고 이를 닦이긴 했지만 저 아이의 결연한 의지 만큼은 세상 살아가는데 자신을 보호하는 용기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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